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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와라, 아다치미쯔루와 우라사와나오키

2005/08/01

야와라.

우라사와나오키 작품.

귀엽고 착하고 발랄하고 건강한 집념의 천재 유도 소녀의 성공기. 청춘명랑유도만화.

거장의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는 우라사와나오키의 작품이라서 읽어보았다.

청춘명랑스포츠만화라면 아다치미츠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라사와나오키가 독자의 호흡을 주도하는 방식은 리듬과 타이밍이 아다치미츠루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아다치 미쯔루가 독자의 호흡을 쥐락펴락 타이밍을 뺏으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면, 우라사와 나오키는 흔한 플롯에 세세한 튜닝을 가하여 독자로 하여금 극도의 텐션을 부여한다.

아다치미쯔루처럼 정적이면서도 능수능란한 타이밍의 기교는 비교적 없지만 동적인 박진감과 보일듯 말듯한 긴장감이 조화롭다.

"아. 저거. 분명히 그럴 것 같은데. 확인 사살을 끝끝내 안 해주네"

마지막 권에 이르러서야 마츠다와 야와라를 연결시켜주는 못된 텐션을 유지하는 비법이야 말로 우라사와나오키의 미덕이 아닐런지.

그나저나 20세기 소년은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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